기왕이면 예쁜 것이 선호되는 세상인지라 주택의 외관 역시 예쁜 디자인이 주목을 받게 된다. 물론 예쁜 것이라는 기준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으나 그 범위가 아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다. 보는 눈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둔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 혹은 타운하우스의 수가 적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 이시간에도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집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쁘고 새집이라고해도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렇지 못한 곳들이 종종 생기면서 애꿎은 주인장들만 골탕먹고 있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의와 집을 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때늦은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위의 사진은 오래된 주택이 그 대상이 아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신축급 주택의 사진인데 창문주위가 저 모양이다. 외관상으로는 아주 멀쩡한 모습이지만 애초에 외장재인 벽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빗물침투를 예방하도록 하는 창문의 시공이 잘못 되어서 창문주위가 온통 곰팡이천국과 집벌레들의 놀이터가 된 상태다. 벽지를 일부 벗겼을 뿐인데 아주 난리다. 대대적인 교체와 보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피해갈 예방법은 있다. 집을 계약하기 위해서는 모델하우스나 집구경은 기본적인 수순이 될 듯 한데 화장발에 홀딱 빠져들 수 있는 봄이나 가을보다는 여름이나 겨울철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택문제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누수문제와 단열문제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누수문제가 심각한 경우라면 곰팡이로 인한 악취가 진동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거주하기가 여간 고통이 아니란 것이다. 거기다가 가족중 후각이 선천적으로 심하게 발달된 "개코"가 있는 경우라면 설상가상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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