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을 아주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을 해서 눈에 보이는 외부와 내부를 아주 그럴듯하게 꾸민 후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매매하는 사업을 북미에서는 플리핑(Flipping)하우스라고 호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유사한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매매 후 얼마동안은 전주인장과 연락도 잘 이루어지며 집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듯 했지만 여름철이나 겨울철이 되기가 무섭게 이곳저곳에서 이상증상이 발생하여 전주인과의 통화를 여러차례 시도하였으나 연락은 안되고....
우리나라는 여름철과 겨울철이라는 아주 상반되는 계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구입한 주택의 이상유무를 확인을 하려면 적어도 여름철과 겨울철은 지내보아야지 적절한 판단이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누수문제나 단열문제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택을 구입하려면 주변환경에 쉽게 현혹될 수 있는 봄이나 가을철보다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나 혹한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집구경을 다니는 편이 적절한 것 같다. 대상주택의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지없는지를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수문제가 있거나 단열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정말 마음에 든다면 가격네고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듯 하고 말이다.
결로의 발생은 주택의 전반적인 단열상태 그리고 실내난방과 실내습도관리와도 관련성이 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쏘~옥 들어서 구입을 했는데 이번 겨울철에 위 사진처럼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플리핑 하우스가 의심되는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된 연식이 있는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후회가 적도록 말이다.
속지말자 화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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