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거실천장의 누수문제로 석고보드를 제거한 모습이다. 거실의 윗부분은 베란다, 즉 외기에 노출된 부분이기 때문에 천장슬라브표면을 회색의 네오폼으로 단열처리한 모습인데 누수가 발생해서 단열재표면에 고드름 처럼 생긴 소위 도심형 종유석 칼데마이트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콘크리트구조체를 통한 전형적인 누수현상의 모습이다. 백화현상과 발생원리는 거의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수분이 흘러내리는 방향인데 중력에 의해서 아랫방향으로 흘러내리면서 종유석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운다는 점일 것이다. 단열재사이의 틈새도 보이는데 스프레이폼 등으로 밀봉시키는 편이 좋다. 왜냐하면 겨울철에 결로발생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습한 실내공기와 차가운 표면이 만나게 되면 공기중의 수분이 응축되면서 결로발생으로 이어진다.
누수발생지점이 천장의 일부분이 아니고 여러군데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베란다바닥의 마감재를 걷어내고 방수층시공을 다시하든지 아니면 베란다를 썬룸으로 만들지는 주인장의 결정에 달려있다. 단 베란다를 썬룸으로 개조하려면 해당지자체의 증축신고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건축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여차하면 강제철거와 과태료폭탄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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