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의 최우선 통로라면 바로 크랙...

 

위 사진은 외벽에 가로로 길게 이어진 크랙의 모습이다. 왜 외벽에 크랙이 발생했을까? 크랙이 발생된 곳은 다름아닌 이어치기를 한 부분이다. 주택의 뼈대인 콘크리트 구조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신구콘크리트의 이음매 부분, 즉 콜드조인트가 형성된 것인데 시공사에서 신경을 덜 쓴 결과물이기도 하다. 중요한 점은 저 벌어진 틈새로 빗물이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슬비 정도야 별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리는 빗물의 양이 많은 장마철에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빗물은 외벽의 표면에 수막을 형성하면서 흘러내리게 되는데 바람의 영향과 표면장력의 영향으로 위와 같은 틈새가 있는 조건이라면 벽체내부로 침투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외벽에 크랙이 발생된 부분이 단순한 기초의 일부분인 경우라면 당분간은 문제가 될 점은 없을 듯 하지만 실내와 바로 연결된 경우라면 빗물의 침투로 인한 수분문제의 발생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물론 상황은 벽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따라서 어느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즉 벽체를 구성한 재료의 내구성으로 빗물침투에 대항해서 어느정도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오기전에 위 사진처럼 외벽에 누수의 최우선 통로가 되는 크랙이 발생되어있는 조건이라면 미리 미리 밀봉처리하는 편이 정신건강유지차원에서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