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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누수인가요 결로인가요?

유맨CPI 2024. 6. 5. 15:15

기대치 않았던 실내의 수분관련문제로 인해서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는데 누수인지 결로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누수인지 결로인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쉽게 구분을 하자면 비가 온 후냐 아니냐로 구분을 할 수 있다. 비가 오지 않았는데 누수가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결로는 추운겨울철에만 한정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짙은데 노점온도 즉 낮은 표면온도와 높은 습도라는 생성조건만 맞아 떨어지면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누수와 결로의 차이점이라면 특정포인트에서 발생했냐 아니면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발생했냐의 차이로도 구분지을 수 있는데 주택의 외피를 통한 누수라면 외피 중 가장 약한 부분을 통해서 실내로 침투하게 되는 수순이 일반적임으로 특정포인트라는 흔적을 남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결로는 기본적으로 차가운 표면온도와 높은 습도가 조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 대상이 좀 더 넓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단열성이 떨어지는 창문이나 문, 혹은 차가운 외벽처럼 말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누수인지 결로인지 그야말로 복잡 미묘한 예외적인 상황도 있다. 시공과정에서 우연하게 생긴 소위 물주머니가 형성되어서 비가 내린 후 수일에 걸쳐서 아주 조금씩 흘러내리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경우말이다. 또한 여름철의 실내에어컨 가동으로 건축재료의 표면온도를 낮게 만들어서 누수인지 결로인지 아리송한 경우도 있고 말이다. 기억해야할 점은 지붕이나 창문, 외벽을 통해서 누수가 발생된 경우라면 반드시 누수의 통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수예방책이라면 이러한 누수의 통로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수의 생성요인중 하나인 누수통로를 없앤다면 누수는 발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장단열재가 푹 젖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