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도 노화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가 아니듯이 단열재도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란 것이다. 일반적인 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단열성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 단열재들이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이라면 아이소핑크로 유명한 XPS, 우레탄폼보드 단열재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공통점이라면 발포가스가 주입된다는 것이다. 단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바로 이러한 주입가스가 단열성차별화를 어필하도록 해서 제품의 단가를 비싸게 만드는 주된 요인인데 아쉽게도 이 가스가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시공 후 2년동안 말이다. 가스가 빠져나간 자리는 공기가 대체하게 되니 결국 애시당초 기대했던 단열성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열재에 주입된 발포가스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단열재의 노화(aging) 혹은 써멀 드리프트(thermal drift)라고 북미에서는 호칭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여기서 간과되어서는 안될 점은 이 주입가스가 바로 지구온난화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스가 주입된 단열재 구입과 사용을 계획 중인 경우라면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구입여부를 결정하면 후회가 적을 것 같다.
'BUILDING SCIENCE > 재료의 특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장석재를 통한 누수 (0) | 2024.09.06 |
---|---|
콘크리트는 방수재료가 아니예요.... (4) | 2024.08.14 |
방수는 알겠는데 방습과 발수의 차이점은? (0) | 2024.05.17 |
수분은 어떻게 콘크리트내부로 침투할 수 있을까? (0) | 2024.03.18 |
베란다 바닥타일이 왜 이런걸까? (0) | 2024.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