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주택문제의 거의 대부분은 수분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수분문제의 발생원인과 침투통로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뉴스에서 보여주던 순살자이아파트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실제 현장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분문제라고 하면 빗물에 의한 누수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택에는 상수도관, 하수도관, 보일러배관, 우수관, 에어컨 응축수관 등 다양한 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배관에 의한 누수문제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실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활수증기와 외부 수증기의 이동으로 인해서도 수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누수문제 뿐만 아니라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의 출현 등이 모두 수분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그래서 주택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관련된 문제의 발생원인 및 대처요령, 관리방법 등에 대해서 적지 않은 학습과 경험이 요구된다. 즉 주택을 구성하고 있는 각 건축재료의 특성, 시공방법의 적절성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특히 서로 인접하고 있으면서 주택외피중 하나의 층을 이루고 있는 각 건축재료들과 수분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도가 갖추어져야 한다. 주택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심도깊은 학습을 원하신다면 건축물리, 응용건축이라고도 호칭하는 빌딩사이언스로의 입문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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