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마운 바람이 주택문제를 일으키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름아닌 비와 동반을 하면서 부터다. 바람 즉 기류의 영향이 없다면 아마 주택외피에서 일어나는 누수문제는 대폭 감소할 것이다. 빗물은 바람을 동반하면서 모멘텀이라고 표현하는 운동력을 가지게 된다. 수직으로 내리는 빗방울이 바람의 영향에 의해서 수평이나 수평이상의 각도로 몰아치면서 주택의 외피와 맞닿게 되는데 나무, 벽돌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다공성 재료에 흡수되어 미세한 틈새나 조인트를 통해서 직접 내부로 침투하기도 하고 모세관 작용이나 바람의 추동력에 의해서 내부로 스며들게 된다.
그래서 비가 오더라도 어떤 때에는 실내에 누수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별 피해가 없는 경우로 구별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빗물과 바람에 의한 누수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해결책은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외피에 생긴 틈새나 구멍, 조인트 등 실링처리하거나 막으면 된다. 혹은 빗물의 운동력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외피에 미로를 두거나 덥개를 씌우고 외피표면에 수막을 형성하면서 흘러내리면서 생성되는 빗물의 표면장력을 끊어버리는 물끊기 홈도 도움이 될 듯 싶다.
'BUILDING SCIENCE > 기본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물 상단의 모서리부분만 젖었는데... (2) | 2024.09.12 |
---|---|
물끊기 홈이 없는 경우라면... (0) | 2024.08.28 |
주택하자의 대부분은 수분과 관련된 문제 (0) | 2024.07.31 |
실내에서 이상한 냄새가... (0) | 2024.07.30 |
역시 빗물처리 기본원리가 중요하군... (0)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