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지붕의 처마끝단에 열선을 깔아놓은 모습이다. 사진을 보고있으면 굳이 아래에 사다리 받쳐놓고 추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붕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고 혹은 지붕위에 올라가는 대신에 아래에서 넉가래를 길게 연장해서 어렵게 지붕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 팔뚝강화운동을 하지 않다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지난번에 내린 폭설을 대비해서 지붕위에 열선시공을 고려하고 있는 주인장들도 있을 것 같다.
최종적인 선택이야 주인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만 지붕 열선시공 전에 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겨울철만을 대비해서 열선시공을 하는 것인데 겨울철이 지나면 열선을 철수시키는 편이 좋다. 방치가 된다면 뜨거운 일사에 의해서 열선의 내구성이 약해져서 피복이 벗겨지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내구수명이 생각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열선의 고정방식에 따라서 지붕재가 훼손될 수 도 있다. 지붕재에 구멍이 뚫리면 의도치 않게 누수발생의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기세와도 연결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외부온도에 따라서 작동이 조절되는 열선도 있다고 한다. self regulating deicing roof heat cable, 우리나라에서는 정온전선, 정온열선 등으로 호칭되면서 판매나 설치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다. 지붕열선에 대한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후회가 적게 남을 선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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