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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계 하나 정도는 주택유지관리의 필수품

유맨CPI 2025. 2. 10. 11:58

 집과 멀리 떨어져서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에 원룸을 얻어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주로 젊은 층들이 이와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직장생활이 만만치 않고 퇴근 후에는 고단한 심신으로 인해서 휴식이나 취침을 하기 바쁘기 때문에 원룸청소나 유지관리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을 것이다. 또한 주택의 유지관리는 관심의 카테고리에 포함되지도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적어도 온습도계 하나정도는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 등의 출현이 바로 온도, 습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비싼 제품도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저렴한 네모난 온습도계 정도면 충분하다.

원룸의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면적이 작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의 영향이 바로 나타날 수 있다. 구조상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과 주방이 바로 코앞이라는 것이다. 겨울철이라면 온수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온수를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뜨거운 수증기가 바로 실내습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그래서 이 뜨거운 수증기는 바로바로 외부로 배출시켜줘야 뒤탈이 적다. 주방후드와 욕실팬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고 비록 춥더라도 몇분동안만 출입구와 창문을 모두 열고 환기를 시키면 된다.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욕실문을 닫고 욕실팬을 가동시켜줘야 한다. 귀찮다고 욕실문을 열어놓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뜨거운 수증기가 내부압력에 의해서 방으로 쏟아져나오게 되면서 표면온도가 낮은 창문과 구석에 발생하는 결로와 곰팡이, 악취 등의 발생 트리거가 된다. 

 

온도와 습도관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한 일부 젊은 세입자분들이 실내결로와 곰팡이발생을 단열성부족으로만 몰아가면서 임대인 분들과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는 것 같은데 단열성부족을 따지기 전에 실내온도와 특히 습도관리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절차와 생활패턴교정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이라면 실내습도로 30~50%정도가 적절하다. 이러한 노력을 병행했는데도 불구하고 결로와 곰팡이, 악취, 집벌레출현이 증가한다면 단열성부족이나 누수와 같은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