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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천장얼룩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경우라면

유맨CPI 2025. 2. 13. 15:17

어느해보다 눈이 많이 내렸던 겨울철도 서서히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인데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천장의 표면에 얼룩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면서 예민한 주인장의 레이다망에 포착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천장의 얼룩발생 위치와 그 범위, 지속상태, 확대상태, 건조상태 등에 따라서 가장 골칫거리인 누수문제에 해당될 수 도 있고 단순결로일 가능성도 있다. 혹은 소위 고스팅흔적일 수 도 있다. 고스팅 흔적이라고 해서 등꼴을 오싹하게 만드는 귀신의 소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단열성이 부족한 연식이 있는 주택의 경우에 표면에 발생하는 얼룩을 의미한다. 단열성이 부족하면 당연히 겨울철에 천장표면이 차갑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서 내부에서 발생된 수증기가 차가운 표면과 조우를 하며 이어서 먼지나 그을음 등이 붙으면서 원인불명의 고스팅흔적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고스팅 현상

천장표면 얼룩의 발생원인이 누수라면 그 얼룩의 색이 짙어지고 그 크기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주 미세한 누수의 경우여서 그 양이 미미하고 잘 건조가 된다면 조건에 따라서는 누수인지 결로인지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천장의 얼룩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까지는 그 존재감을 뽐내다가 해가 뜨면서 얼마후에 사라지는 경우라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손으로 그 표면을 만졌을 때 잘 마른 정도라면 결로현상으로 인한 단순한 시각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주 예민한 성격의 주인장이라면 신경이 쓰이겠지만 말이다. 누수라고 하는 것은 젖기와 건조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 젖더라도 금새 마르는 것은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 별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결로의 경우라면 실내습도관리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