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통나무집 방통을 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 소장님의 호출로 강원도 양양으로 주택검사를 동행했다.
역시나 단독주택의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모던하우스 디자인의 목조주택이었다. 처마가 거의 없거나 아주 짧고 외관적으로 반듯하고 깔끔하게 보이는 스타일의 집이다.
(현장의 실제 모습은 아니고 유사한 디자인의 예시)
대부분의 모던하우스 디자인의 집들에게서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건축가들이 철골 콘크리트 주택과 목조주택의 차이점을 모른채 설계도를 제작하는 하고 있는 듯 하다. 목조주택은 기본적으로 호흡을 해야하고 접합부에 대한 후레싱처리가 중요한데 말이다. 또한 목조주택에 대한 이해와 시공능력이 부족한 시공사들도 한몫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열화상 검사와 함수율 검사 등 몇가지 하자검사를 확인한 결과 구조적으로 큰 문제는 발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완공된지 기껏해야 4~5개월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서 앞으로가 더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하자 발생이 높은 모던하우스 디자인의 목조주택이고 외장이 요즘 핫한 고열건조 루나우드와 스타코의 조합으로 물성이 다른 나무와 스타코의 특성상 크랙발생으로 인한 하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현관이 캔틸레버(외팔보) 형식으로 하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설계도상에는 있어야할 기둥이 완공된 후에는 사라진 현실또한 하자발생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듯 하다. 겨울추위가 매섭기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의 올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내년 봄에 현장을 다시한번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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