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단열성 강화를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 연질스프레이폼과 경질스프레이폼에 대해서 알아본다. 우리나라 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우레탄 스프레이 폼은 크게 연질폼과 경질폼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연질폼은 light-density open-cell spray foam이라고 표현하는데 폼을 이루고 있는 입자들의 밀도가 낮고 그 사이를 공기로 채우고 있어서 스폰지와 같은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밀도가 낮기때문에 방습막의 역할은 할 수가 없으나 입자가 부드럽기 때문에 경질폼에 비해서 좀 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질폼은 medium-density closed-cell spray foam으로 입자간 밀도가 비교적 높다. 양생후에는 경도가 강하고 단열재 뿐만 아니라 방습막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점은 연질폼에 비해서 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탄력성이 떨어지다보니 굳은 후 잘게 부스러지는 특성이 있어서 수축과 팽창이 예상대는 곳에는 사용을 재고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연질폼이나 경질폼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방호복을 입고 작업을 해야한다. 폴리우레탄의 주 성분이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로 호흡기, 눈이나 피부 접촉시 많은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유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양생전에는 반드시 접촉을 피해야 하기때문이다. 양생시간은 주변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적어도 24시간은 지나야 한다고 한다. 연질폼이든 경질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꼼꼼한 시공이다. 빈 공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채워져야 하자발생 가능성이 적고 기대했던 단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이 연질폼과 경질폼에 대한 특성의 차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지붕내부의 단열성 강화를 위해서 이 연질폼으로 시공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은 듯 한데 연질폼으로 시공을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실내습기 배출문제를 고려한 지붕시공이 필요한 것이다. 즉 소핏(처마)벤트와 릿지(용마루)벤트의 시공이 뒷받침되어져야 실내습기문제로 기인한 하자발생의 가능성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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