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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방습지(vapor barrier/retarder)의 사용은 습기관리와 곰팡이 예방에 필수적일까?

유맨CPI 2020. 6. 16. 13:20

한때 벽면의 수분관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여겨졌던 방습막이 사실은 역효과를 일으킬 수 도 있다. 수분은 주택의 공사기간동안 벽면에 가두어 질 수 있거나 거주자가 입주한 후에 주택 외피안에 얼룩이 생기도록 할 수 있고 외피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에는 투습력이 있는 벽면을 통해서 습기가 외부로 나가도록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요즈음 건축현장에서 많은 방습지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여렵지 않게 볼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방습지의 사용이 수분의 침투를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택의 내부소스에 의한 수분의 외부로의 이탈도 막고있다는데 있다. 빌딩사이언스계의 세계적인 석학 조 스티브룩은 방습지의 적절한 시공위치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차라리 설치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는 실내쪽에 절대 방습지를 시공하지 말라고 하면서 에어컨의 사용을 포기하지 않을거라면 방습지를 잘못된 위치에 절대 시공하지말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요점은 습기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설치한 방습지의 위치가 잘못된 곳이라면 차라리 방습지를 시공하지 않는 경우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많은 건축재료와 시공기술이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따라서 주택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습기의 통제방법은 기후를 고려해서 관리되어야 한다. 즉 주택의 습기통제방법은 주택의 외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있는 온도, 습도 그리고 강수량, 바람 등의 기후적인 요소들을 기본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주택시공기술, 관련 재료와 관련법령을 선도하고 있는 이유가 그들은 우리나라 보다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주택관련 실제하자사례를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어왔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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