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는 집의 기본골격을 나무로 지은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사실 뼈대만 나무로 만들어서 짓기 때문에 외장재로 단정하게 마무리해 놓으면 이 집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외에는 이 집이 목조주택인지 철근콘크리트주택인지 아니면 스틸하우스인지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이러한 형태들의 주택들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가장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의 아쉬운 점을 굳이 뽑는다면 습기에 다소 약하고 소음문제가 아닐까한다. 특히 목조주택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빗물에 무방비로 노출이 된다면 하자가 발생할 확률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시공과정에서 빗물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약간의 노출은 잘 건조만 되다면 별다른 문제의 발생가능성은 적어진다. 또한 2층 구조의 목조주택의 경우 2층 바닥재의 휨강도문제로 삐걱거리는 소음문제로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2층바닥재로 OSB를 사용하고있는데 OSB의 단점이 바로 수분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선도국인 북미에서는 이러한 바닥재의 수분과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분에 저항성이 뛰어나고 휨강도가 높은 Advantech이라는 제품을 바닥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수분저항성과 강도가 뛰어날 뿐만아니라 대표적인 발암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등급인 Super e zero등급으로 인증될 만큼 업계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단점이라면 다름아닌 가격적인 면인데 OSB와 비교해서 약 두배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수분문제와 소음문제를 고려해서 2층바닥재로만 한정한다면 큰 부담은 없을 듯 하다. 너무 싼것만 고집하기 보다는 비록 비용은 좀 더 들더라도 성능이 인정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추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최종적인 선택은 주인장들의 몫이다. 자기업체나 제품이 무조건 최고라는 온라인 상의 과대과장 광고의 홍수속에서 그야말로 가짜정보가 아니라 제대로 되고 적절한 집과 관련된 정보을 선별할 수 있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학습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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