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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INSPECTION/홈인스펙션

주택검사의 가치

유맨CPI 2020. 5. 13. 11:12

2016년 BSI건축과학연구소 설립 이후 지금까지 빌딩 사이언스 이론교육 / 하자 없는 집짓기 교육 / 주택 검사 이론교육과 병행해서 출장 주택 검사업무가 병행되어서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택 검사(홈 인스펙션)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은 적은 것 같다. 물론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주택 검사의 선구자격이신 소장님의 맨땅에 헤더(예전에는 헤딩이라고 했음) 하기식으로 온라인 블로그 활동으로나마 인식이 조금은 바뀌어 가고 있으나 아직도 갈길은 멀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대부분 병원에 다녀본 경험이 있다. 물론 나이와 성별, 개인적인 특성과 체질, 유전, 과거의 병력 그리고 현재의 개인적인 건강상태에 따라서 그 정도와 회수가 다르지만 말이다. 특히 만40세가 넘으면 격년 주기로 병원 건강검진을 하게 된다. 건강상태에 대해서 신경 쓸 나이가 되었다는 나라의 권고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귀찮아하다가 연말에 집중되어서 병원이 포화상태가 되곤 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격년 주기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고 검진 후 여러 가지 수치가 적혀있는 검사 소견서를 확인해서 안도하기도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

 

가족 구성원들이 사회에 나가서 저마다의 역할과 의무를 수행하고 마무리한 후 본능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다름 아닌 바로 집이다. 우리가 오랜 기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왔고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를 기대하는 이 집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나이가 듦에 따라 몸 이곳저곳에 이상증상이 발생하듯이 집도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저곳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건축재료에는 내구연한이 있고 언제까지나 좋은 상태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재료라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병행된다면 그 기간이 틀려질 수 있다.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단관리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집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증상들을 각종 검사도구와 기기를 사용하는 건강검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집도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이상증상들을 주택 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겉과 속은 다를 수 있다. 눈으로 보기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인다고 실제로 이상이 없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주택 검사는 기본적인 육안검사와 함수율 검사, 열화상 검사 그리고 다양한 계측기기를 통해서 집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은 최선진국 격으로 대우받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주택과 관련된 시스템은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사전 건강검진의 중요성처럼 주택검사에 대한 가치와 인식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