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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비 점검사항

유맨CPI 2020. 5. 21. 08:26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는 있었지만 지난 월요일에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동안 희뿌옇던 하늘빛이 지난 번 내린 비로 인해서 새파랗게 변했고 금상첨화로 대기의 질도 좋아진 상태다. 이 쾌청한 날씨가 모두다 비의 덕분이다. 

비는 주택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 바로 집의 내구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험대역할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지나가는 이슬비 정도가 아니라 몇 시간 아니 며칠동안 하늘에 구멍이 뚤린 듯 퍼부어대는 장대비의 장마기간을 겪는 것은 기존의 주택 이상유무 확인뿐만 아니라 새로 지어진 주택에게는 혹독한 신고식이 될 수 도 있다. 이강력한 카운터 펀치 한방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화장발 뒤에 감추어진 집의 본래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들어날 수 도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엉성하게 날림으로 지어진 주택인지의 여부가 판가름 날 수 도 있는 것이다.

 

집중 호우기간을 대비해서 집과 집 주변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지붕에 이상은 없는 지 확인한다. 지붕재의 이탈과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평지붕형태라면 배수구 주변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빗물의 원활한 배출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지붕에 굴뚝이 있는 집은 캡을 씌어 놓도록 한다.

처마 홈통과 낙수관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한다.

낙수관과 매립우수관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낙수관만 있는 경우에는 경사각이 있도록 해서 기초와 최대한 멀리 빗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창문 주변부나 외벽에 크랙 등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크랙이 있으면 임시방편이지만 실리콘작업이라도 한다.

창문에 이상은 없는지 잘 확인한다. 창문자체의 불량이나 창문주변부를 통한 빗물침투의 가능성이 높다.

장마기간에는 실내의 습도가 높아진다. 되도록이면 실내습도가 60%가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서 곰팡이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이 오기전에 미리 짬을 내어서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장마철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집의 문제점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수리 및 개선 할 곳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이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초기에는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도 있겠으나 시간의 경과와 외부환경에 노출로 인해서 주택도 나이가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평상시에 미리미리 대비해서 장마철에 쏟아지는 장대비와 함께 피눈물 흘리는 경우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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