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곳 평창 금당계곡인근 시골집에도 비다운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저녁 7시정도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물난리가 났고 같은 강원도인 강릉지역도 지난주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지만 이곳 금당계곡 인근 시골집에는 지금까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동안 일기예보상으로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가랑비만 살짝 내린 정도였다. 수해피해지역에는 다소 미안한 감도 있지만 사실 이 시골집 인근지역에는 장대같은 장맛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렸다. 건넛 편 계곡의 물이 거의 메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얼음장같은 시원한 계곡물을 벗삼아 삼복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보물같은 곳이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른 지붕재료들보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내구성도 좋다. 보통 20년이상은 큰 이상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내가 머물고 있는 이곳 시골집의 지붕도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되어 있는데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지붕재료다. 물론 예상되는 내구연한 이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꼼꼼한 시공이 뒷 받침되여야 하겠다. 제대로 된 꼼꼼한 시공이란 방수천, 프레슁, 메뉴얼에 따른 적절한 시공을 의미한다. 지붕을 통한 수분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스팔트슁글의 겹침시공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아스팔트 슁글의 수분침투 요인은 슁글의 겹침 조인트, 못구멍, 손상결함 등을 통해 수분이 직접 침투가 될 수 있고 침투한 빗물이 지붕재에 흡수되고 처마 끝부분이나 벽과의 연결부분 등의 프레슁 미설치가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스팔트 슁글지붕에 관심만 조금 가진다면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검은 줄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저 검은 줄기의 정체는 조류(Algae)다. 처음에는 청녹색으로 자라기 시작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어둡고 단단한 외피로 코팅되어서
결국 검은색 얼룩으로 발달하는 것이다. 조류는 슁글의 석회성분을 먹이로 한다고 한다.
아스팔트 슁글 위의 조류를 방치하면 해마다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수분이 축적되어서 슁글을 노화시키고 슁글위의 작은 돌가루를 이탈시키는 것이다. 제거방법은 전용 칼을 이용해서 긁어내어 제거하거나 표백제나 수산화나트륨을 이용해서 세척하여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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