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피해목)로 인한 주택피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나무를 선호한다. 특히 요즈음과 같은 여름철에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큰나무를 찾게된다. 내리쬐는 태양 빛으로부터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외 외출시 뜻하지 않게 만나는 빗줄기로부터의 임시피난처가 될 수 도 있다. 겨울철의 경우라면 칼바람을 막아주는 방패역할도 할 수 있다.우리가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과실수라면 금상첨화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언제나 큰 나무가 우리가 원하는 이런저런 혜택만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안식처인 집과 큰 나무와는 어느정도의 안전거리를 두어야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화재와 폭풍우와 같은 비상시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미의  경우에는 디펜시블 스페이스 존(Defensible space zones)을 두어서 산불 발생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두고 있다.

 

세찬 비바람을 동반한 강풍이나 폭풍 아니면 태풍의 영향으로 아래 그림처럼 나무가 쓰러져서 집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또한 큰 나무가 집과 너무 가까우면 나무뿌리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나무뿌리가 기초나 외벽을 뚫어서 내구성과 안전성을 심하게 저하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위에서 자라나고 있는 이름모를 잡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또한 나무뿌리는 집외부와 연결된 배관에까지 피해를 줄 수 도 있다. 홈통에 떨어진 낙엽들과 가지들로 인해서 배수구가 막혀서 배수문제와 외벽누수문제를 야기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집의 내구성저하 뿐만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각종 곤충들과의 연결통로가 될 수 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