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우선적으로 구조적 안전성이 기본이다. 바람과 지진에 쉽게 흔들리고 기울고 무너지는 집에서 누가 마음편하게 살수 있겠느냐말이다. 얼마전 포항과 경주 지진으로 속절없이 무너지는 집들의 모습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집의 구조적 안정성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듯 하다. 그래서 요즈음 스틸하우스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있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있는 듯 보인다. 기본적으로 스틸로 집의 뼈대를 구성하니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도 같다.
반면에 경량목조주택은 스틸하우스에 비해서 구조적으로 불안하다는 식의 평가가 있는 것 같은데 목조주택에도 다 예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바람과 지진에 안정적으로 저항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앵커볼트와 홀드다운이 그 중심역할을 하는 재료들이다.
앵커볼트(Anchor bolt)는 집이 기초에서 들리거나 미끄러지는 횡력에 저항할 수 있도록 기초와 토대목을 연결시켜주는 큼지막하고 튼튼한 금속볼트를 의미한다. 아마 예비주인장들도 앵커볼트에 대해서는 그다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 앵커볼트는 기대하는 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깊이로 매립되어야하고 토대목을 제자리에 고정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간격을 유지해야한다.
발음상 쉽게 홀다운(Hold-down)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홀드다운은 목조주택의 하중을 담당하는 전단 벽 끝에 설치되는 강철로 만들어진 장치다. 거센 바람과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과 같이 벽에 부과되는 하중을 앵커볼트만으로는 저항하고 지탱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강되는 철물인 것이다. 위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많은 양의 나사, 못 또는 볼트로 목재기둥에 고정시켜서 연결된다. 모든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치는 아니지만 바람이 세차게 부는 지역이나 지진과 같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마음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에 가입하는 것처럼 한마디로 든든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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