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스타코 아니면 드라이비트라고 불리우고 있는 EIFS(Exterior insulation finish system), 외단열 마감시스템의 약자다. 1960년에 서독에서 개발되어서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북미에는 드라이비트(Dryvit)사에 의해서 1969년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북미 도입 초기에는 벽돌로 이루어진 상업용 건물 위주에 사용되어서 별다른 문제의 발생이 없었으나 주택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하자발생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하자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관련 시공사들이 줄도산하는 사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주택의 하자원인을 조사한 결과 재료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목조주택의 특성을 간과한 시공상의 헛점이었던 것이다. 이후 목조주택의 외벽바탕면에 배수공간을 두는 방식(Drainage)으로 개량되어서 현재까지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스타코 방식은 크게 나누자면 인공 스타코(Synthetic stucco)와 전통스타코(Traditional stucco)로 구분할 수 있다. 인공 스타코는 Barrier PB EIFS, Moisture Drainage EIFS, PM EIFS, PI EIFS, DEFS(Direct Applied)로 나뉘우고, 전통스타코는 Three coat와 One coat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Barrier와 Drainage차이는 바탕면에 배수공간의 유무다. 재료자체의 내구성으로 빗물의 침투를 방지하거나 침입한 빗물을 배수면을 통해서 하단부로 배출시키는 원리다. PB, PM, PI가 의미하는 것은 각각Polymer Based, Polymer Modifed, Polyisocyanurate을 의미하고 단열재는 EPS, XPS, 경질우레탄 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DEFS는 외단열 마감시스템을 이루는 구성원 중 단열재가 빠지는 방식이어서 EIFS와는 사촌 정도의 관계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전통 스타코는 3중코팅이나 원코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인공스타코와는 재료자체가 다르다. 베이스, 중간, 마무리 순서로 코팅되며 두께가 거의 3센티에 육박한다고 한다. 바탕면이 벽돌이나 콘크리트인 건물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코팅 방식도 실제로는 베이스, 마무리로 구성되는 투코팅 방식인데 인공스타코의 표면의 크랙으로 인한 하자발생때문에 대체제품으로 인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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