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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부분별 특성·기능

주택의 단열성 강화를 위해서 유리창 교체를 고려한다면

유맨CPI 2020. 12. 7. 15:07

다소 쌀쌀한  겨울철인 요즈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생각이지만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화창한 날씨에 넓직한 창문을 활짝열고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그대로의 모습, 거기다가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향기라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릴  듯 하다. 요며칠 미세먼지로 뒤덮인 희뿌연 하늘의 모습과는 많이 대조되는 상황일  듯 하다.

 

주위가 산과 계곡, 강, 호수 아니면 바다로 둘러싸인 친자연적인 환경이 아니라도 도심에서의 뷰도 괜찮은 곳이 많을 것이다. 나는 인공적인 미보다는 자연적인 미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개인적인 생각과 관점, 취향 등에 따라서 마음에 드는 아름다움을 선택하면 되겠다. 언제나 선택은 주인장에 달려있으니깐 말이다.

 

겨울철이라서 단열문제로 전국 이곳저곳에서 고심하고 있을 집들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거기다가 집이 지은지 오래된 경우라면 단열보강 교체1순위가 바로 유리창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주변의 유리창시공업체를 몇군데 방문해서 견적을 비교하고 있을 수 도 있겠다. 그런데 유리창 교체전에 유리창에 대해서 좀 더 알고 교체를 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유리창시공업체 관계자의 미사여구에 홀딱빠져서 고개만 끄덕끄덕 하다가 '덜컥' 계약서에 사인하고서 시공완료후에 때늦은 후회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말이다.

 

유리창은 두께를 보면 알겠지만 단열성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3중창에 로이코팅 거기다가 아르곤가스가 충전된 경우도 단열성능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일반적인 스티로폼 단열재와 비교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3중창에 로이코팅 거기다가 아르곤 가스가 충전 된 제품이라도 10cm 두께의 스티로폼 단열재의 1/3정도의 단열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니 창문교체하면 보일러를 조금만 작동시켜도 실내가 후끈하게 달아오를 거란 생각은 하지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그리고 단열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리창의 크기가 작은 편이 전체적인 단열성측면에서는 유리하다. 그러나 일조량 문제도 있는 것이니 적절한 크기로 조율하면 좋을 듯 하다. 창문자체만 교체하는 경우가 아니라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참고사항이다.

 

그리고 아르곤가스가 종종 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가스의 특성상 100% 완벽하게 틀어막을 수 없다고 한다. 미국유리협회에서도 고백했듯이 1년에 1%정도씩 새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르곤 가스 충전율이 80%이상만 유지한다면 초기의 성능을 계속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한 20년정도는 기대했던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로이코팅창과 로이코팅 아르곤 충전창과의 단열성능은 10%정도밖에 차이가 없다고 하니 아르곤가스 누기문제는 그다지 큰 걱정거리는 아닐 듯 하다.

 

유리창을 업그레이드 한 집들에서 전혀 기대치 못한 실내습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유리창교체로 실내의 기밀성이 높아진데 기인한 것이다. 교체전의 유리창주위를 통해서 공기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었는데 최신 유리창은 기밀성이 높아져서 공기순환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결책은 환기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결로발생과 후속타인 곰팡이출현으로 고생길이 생기는 것이다. 아니면 전열교환기까지 설치를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유리창 교체는 집의 전체적인 균형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유리창교체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집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집은 단열성, 기밀성, 환기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져서는 안되고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