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서 지하에 공간을 만들거나 출입을 위해서 전면부를 제외한 나머지 면은 주변토양에 뭍힌 반지하주차장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새롭게 조성되고 있거나 이미 지어진 단독주택단지를 방문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지하공간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토양과 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양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은 수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고 또한 주변환경에 따라서는 수압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을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토양과 접해 있어서 지속적으로 수분과 수압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지하공간의 외벽은 방수시공이 이루어져야 수분관련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방수의 기본은 밖방수다. 수분이 외벽을 통해서 침투하지 못하도록 미리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실질적으로 지하외벽에서 방수를 하는 안방수에 비해서 효율적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콘크리트 외벽을 통과한 수분을 내부에서 차단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땜질식 시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인접도로가 있는 경우, 비용상의 문제, 설계시 지하외벽에 대한 방수대비 부족, 지리적인 여건부족 등 불가피하게 안방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위 사진들은 북미의 경우다. 북미에서는 기초방식이 통기초인 우리와는 달리 베이스먼트 기초인 경우가 많아서 기초부분에 대한 방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검정색의 끈적끈적한 역청질 아스팔트류를 많이 사용했으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티렌 브타디엔 종류의 액체도포막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역청질의 아스팔트만으로는 방수상의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시공방식에는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과 벽면에 바르는 방식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요즈음에는 자착식 멤브레인 방식도 있다고 한다.
이 자착식 멤브레인의 경우 연결부위가 누수통로가 될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일정부분 겹침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북미에서는 여기다가 뽈록뽈록 드레인매트까지 덧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뽈록뽈록한 부분이 콘크리트 면이나 단열재를 향해서 시공이 되어야한다고 하는데 그래야만 침투한 수분이 뽈록뽈록한 면 사이의 빈공간 사이를 통해서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고 또한 뽈록뽈록한 면과 빈공간의 역할로 벽면에 가해지는 수압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하외벽면에 대한 방수시공이 기대하는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초주위 하단부에 유공관을 설치해서 흘러내리는 수분을 최대한 기초에서 멀리 배출시켜야만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하의 외벽 방수도 배수와 연계해서 시스템을 이루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단지 외벽에 방수시공만 했다고 끝이 아니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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