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면 지하실 벽면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벽면에 길게 칠해놓은 검은색의 정체는 탄소섬유라고 한다. 지하실 외벽의 구조보강용으로 탄소섬유를 붙여놓은 것이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탄소섬유는 이미 건축물의 구조보강용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우주왕복선, 항공기, 자동차, 자전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라북도에서 섬유업계의 대표주자인 효성을 산업단지에 유치해서 탄소섬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주택의 구조보강재로 자리를 굳쳤다고 한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틸로 구조보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탄소섬유를 붙착하면 되는 것이다. 보강작업이 상당히 간단한 것이다. 이 탄소섬유의 장점은 스틸보다 적어도 5배이상으로 강도가 높고 무게는 약1/4정도에 불가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부식에 강하고 스틸보다 유지보수비가 적게드니 스틸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듯 하다. 단점이라면 초기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부식에 강하고 유지보수비가 적으니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탄소섬유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되지 않을까한다.
그런데 원래 오리지널 탄소섬유(Carbon Fiber)와 건축현장에서 사용되는 탄소섬유(Carbon fiber reinforced polymer)와는 다르다고 한다. 말 그대로 섬유와 폴리머 즉 플라스틱의 차이라는 것이다. 탄소섬유에 플라스틱을 합성해서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다. 그래서 건축업계에서 말하는 탄소섬유는 CFRP가 원래 정확한 명칭인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탄소섬유로 통칭되고 있다고 한다. 주택 시공시나 하중보강문제로 고민중이라면 이 탄소섬유가 고민의 상당부분을 줄여주지 않을까한다. 언제나 선택은 주인장에게 달려있다. 신중한 판단으로 후회가 적은 결정을 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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