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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측면세대 외벽결로

유맨CPI 2021. 2. 2. 11:11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우리집은 난방을 별로 안하는데 따뜻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글들을 공동주택 커뮤니티나 카페같은 곳에서 그다지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그 아파트가 속해 있는 동네가 어디냐, 아파트 브랜드가 무엇이냐, 우리동네 아파트는 추운 것 같다는 등 대다수가 부러워하는 댓글들을 달고있는 상황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이러한 공동주택 커뮤니티나 맘카페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 주택관련 정보와 지식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러한 공간에서의 주고받고 있는 주택관련 정보와 지식의 대부분이 개인적인 경험이나 주변에서의 경험담이란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난방을 별로 하지 않는데 따스하다는 예기는 즉 옆집과 윗집 그리고 아랫집, 동서남북 사방에서 열심히 난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방을 별로 하지 않는데 따스한 집들은 이웃집들에게 다소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웃집들이 대신해서 난방비의 대부분을 대주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반면에 측면세대들은 외벽결로로 인해서 불만들이 많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구조적인 한계이기 때문이다. 측면이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바로 외벽이 말이다. 외벽이 외기에 노출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공동주택 측면세대의 외벽구성은 내단열이다. 콘크리트 벽체내부에 단열재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열재와 접촉하고 있는 외부콘크리트 벽체가 매우 차갑다는 것을 의미한다. 겨울철 실내의 따스한 습기를 머금은 공기는 실내기압이 외부보다 높기 때문에 외부로 향하게 된다. 자연의 원리다. 그래서 내부벽면을 통과한 따스한 습기가 차가운 콘크리트 표면과 만나서 결로가 생긴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내부 모서리 벽면에 결로가 생기고 상단부분의 결로수가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흘러내리게 된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하단부 모서리를 따라서 결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오랜기간 동안 방치하면 곰팡이까지 생겨한다. 따라서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만 한다.

 

이러한 외벽 모서리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결로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벽체와 단열재 사이가 빈틈이 없도록 기밀시공이 이루어져야만 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고 콘크리트 건조수축과정에서 약간의 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조그마한 틈만 벌어진다면 따스한 습기와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쉽게도 전국 이곳저곳에 위치하고 있는 측면세대의 외벽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측면세대라도 상황이 다소 다를 수 있는데 바로 표면온도상승과 내부 습도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결로발생을 좀 더 예방하고 최소화시킬 수 는 있을 듯 하다. 적절하게 난방하고 내부습도를 30% ~ 50% 정도로 유지한다면 결로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후면베란다 창문주변과 모서리에 맺힌 결로수는 보이면 잘 닦아주고 그냥 외부라고 여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온습도계 하나 장만해서 특히 실내습도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겨울철 피부관리에 신경쓴다고 가습기를 이방저방 틀어놓은 행동은 자제하도록 하자. 이러한 경우는 사실 대문 활짝 열어놓고 두팔 벌려서 곰팡이를 환영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