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의 약자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이라고 한다.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임시거주처로 캠핑 트레일러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캠핑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텐트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값이 텐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비싼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요즈음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소형캠핑카부터 럭셔리 캠핑카까지 구색이 다양하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캠퍼들에게 일종의 워너비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이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캠퍼들에게는 일종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캠핑카가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서 재난 피해 주민들에게 제공해 왔던 캠핑 트레일러에서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어서 지금까지도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FEMA 캠핑 트레일러에서 건강관련 문제가 보고되기 시작한 시기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주민들에게 제공한 캠핑용 트레일러에서 부터라고 한다. 2006년 7월부터 거주주민들은 호흡곤란, 독감과 유사한 증상, 눈의 따가움, 코피 등의 증상이 보고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고 결과가 발표되었다. 암, 천식, 기타 호흡기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포름알데히드의 수치가 위험한 수준 이라는 것이다. 트레일러 제조업체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서두르면서 접착제와 적절하지 못한 저비용의 재료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포름알데히드의 배출량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건강관련문제가 제기된 이후 FEMA에서는 비상용 주택에 대한 기본사양을 수정해서 크기가 더 크고 환기가 잘 되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이 임시주거용으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정이 난 캠핑 트레일러들이 싼값에 팔려서 수요가 필요한 미국 이곳저곳에서 지금까지도 암암리에 거래되어 사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캠핑카도 거의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기간동안이라면 별다른 문제의 발생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오랜기간의 사용은 건강관련 문제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호흡기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시니어의 경우라면 더욱 더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캠핑카에 환기장치가 잘 갖추어지거나 아니면 원활한 공기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실내공기의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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