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샤워실의 환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사실 화장실이 곧 샤워실이다. 변기, 세면대, 욕조의 순서가 아니면 변기와 세면대 세트 구성 맞은편에 유리칸막이로 된 샤워실이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물의 사용량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공간이다. 특히 따스한 물을 사용하는 세수와 샤워의 경우는 발생되는 양이 엄청나다. 따라서 이 수분이 외부로 적절히 배출되지 못한다면 수분관련 문제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어서 그다지 달갑지 않은 결로와 곰팡이의 출현이 뒤따르는 것이다.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샤워실 천장에 달려있는 팬은 연결된 덕트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되어져야만 한다. 북미의 경우는 이 샤워실 팬과 연결된 배출구가 지붕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지붕을 뚫어야만 하는 상황으로 지붕누수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문제발생의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닐 듯 싶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오른쪽 그림처럼 외벽을 통해서 배출이 되고있다. 그런데 주택검사하면서 종종 목격되는 경우가 있는데 외부로 배출되는 연결덕트가 없이 팬만 설치된 경우가 있다. 조만간 천장 위 쪽에 결로와 곰팡이 발생으로 문제발생이 예정된 경우인 것이다. 그나마 유리창이라도 있다면 약간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샤워실은 환기팬과 더불어서 유리창이 세트로 구성되어져야 수분문제의 발생가능성이 적어지는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창문이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 샤워실 수분문제에 대해서 좀 더 주의를 기울어야하는 상황이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반드시 환기팬을 작동시켜야하고 용무가 끝난 후에는 적어도 15분이상은 환기팬을 작동시켜놓아야 한다. 전기세 아낀다고 아예 작동을 시키지 않거나 사용후 바로 끄는 경우는 수분문제발생의 가능성을 높이는 행동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대한 거사를 치르는 곳이라서 불결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샤워실 겸 화장실의 문을 꼭꼭 닫아놓는 경우가 많은데 집관리 차원에서는 사실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물을 사용하는 경우 특히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후에는 벽면과 바닥, 세면대 주위 등의 물방울을 타월등을 이용해서 적절하게 닦아주는 것이 곰팡이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정리를 하자면 샤워실 겸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팬을 작동시키고 사용이 끝나고 난뒤에도 적어도 15분이상은 작동시켜 놓아야 한다. 그 이유는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만 팬을 통해서 흡입된 수분들이 덕트를 통과해서 외부로 대부분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이 끝난 타월을 이용해서 주변의 물방울을 적절하게 닦는 행동도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화장실 겸 샤워실의 문을 개방시켜 놓는 것이 관리차원에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당연히 공기의 순환으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배수구트렙의 성능이 좋아져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냄새도 별로 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다소 귀찮게 여겨질 수 있겠으나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집의 유지관리차원에서 변화되는 모습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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