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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드형 지붕 벤트

유맨CPI 2021. 3. 4. 10:20

 

요즈음 주변에서 쉐드형 지붕스타일의 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박공지붕이나 평지붕보다는 뭔가 다른 것을 선호하는 분들의 선택인 것 같다.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평범한 외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지붕모양이 어떤 형태이든간에 지붕은 벤트가 만들어져야 뒷탈이 날 확률이 적어진다. 벤트를 만드는 목적은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통해서 지붕을 건조한 상태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적은 양의 수분정도라면 별다른 문제의 발생가능성은 적겠으나 이 수분이 축적이 되고 제거되지 못해서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지붕구조재와 인접해 있는 다른 건축재료까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건축재료들이 젖어서 건조되지 못하고 오랜기간동안 방치가 된다면 재료의 성질이 변해서 상하고 약화되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붕아래의 상태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지붕아래에 이러한 벤트를 만들어 줌으로써 건조한 상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쉐드형 지붕도 당연히 벤트가 만들어지는 편이 좋다.  위 그림들처럼 공기가 순환되야 되는 것이다. 시공법은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별로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지붕벤트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이 벤트가 습기의 통로가 될 수 도 있어서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사막과 같은 건조한 기후라면 사실 벤트는 없어도 될 것 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장마철이 있다. 침투된 수분이 건조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내부의 따스한 생활습기가 천장을 통과해서 지붕으로 올라온다. 벤트가 없는 조건이라면 습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당연히 결로와 곰팡이발생은 예정된 수순이 되는 것이다. 목조주택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목조주택이 아니더라도 지붕을 목조주택과 같은 방식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벤트는 기본적으로 시공이 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사실 주택의 형식에 상관없이 없는 편보다는 있는 편이 낫다. 지붕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제주도와 유사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들은 예외적이다. 기후가 틀리다는 것이다. 이러한 곳들은 베이퍼디퓨전 포트와 같은 벤트시공법이 좋을 듯 하다. 모든 집들은 자연환경 즉 기후를 고려해서 만들어지는 편이 전혀 기대치 않은 하자발생을 줄이는 예방법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