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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매립등이 공기의 이동통로가 될 수 있어요~

유맨CPI 2021. 3. 18. 14:33

 

요즈음 지어지는 집들의 천장을 보면 매립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주변의 집들과는 다른 좀 더 특색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조명이 많이 이용될 수 있는데 이 매립등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거실 천장을 무지하게 많은 매립등으로 꾸며 놓은 집도 있는 듯 하다. 뭐 자기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다는데 감놓아라 배놓아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천장에다 구멍을 많이 뚫어놓은 것이 주택관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다지 좋은 것은 못되는 것 같다.

 

이 천장에다 구멍을 뽕뽕 뚫어놓은 매립등의 틈새로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면 좋은 것 아니냐고도 반문할 수 도 있겠다. 그런데 집의 효율적인 관리측면에서는 의도되지 않은 틈새는 막는 편이 좋은 것이다. 이 매립등의 틈새가 문제가 되는 점은 우선적으로 에너지효율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겨울철의  난방열이 새어나갈 수 있는 것이고 반면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냉기가 새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작은 틈새 정도야 보일러 열심히 가동시키고 에어컨도 열심히 돌린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그다지 없어보인다.  따지고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매립등의 틈새가 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단초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다름아닌 바로 공기속에는 수분이 섞여있다는 것이다. 실내의 따스한 공기가 매립등의 틈새를 통해서 천장 윗부분으로 올라가서 지붕아래 차가운 표면과 만나서 조건이 되면 결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이 이러한 경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얼마 안되는 적은 양의 결로수 정도야 잘 마른다면 별다른 이상이 없겠지만 이 결로수의 양이 많다면 자칫 누수와 구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천장 위 지붕구조재로 수분침투로 인한 하자와 석고보드의 변색 뿐만 아니라 그다지 달갑지 않은 곰팡이의 출현도 정해진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천장매립등 주변의 틈새를 잘 막는 시공이 이루어지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위 사진은 아예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는 박스로 덮어버리고 그 주위를 폼으로 실링처리한 모습이다. 외국의 사례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이 천장 매립등의 틈새가 실내수분의 연결통로가 되어서 수분관련 하자를 유발시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천장 매립등 주변의 틈새에 대한 실링처리가 기본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