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의 영문이름은 infrared camera 혹은 thermal imaging camera라고 호칭하고 있는 듯 하다. 이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을 이용해서 우리가 구분할 수 있도록 빨주노초파남보라색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원리다. 빨간색이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내는 색이고 보라색이 가장 낮은 온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주택의 하자를 찾는데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주요 검사도구 중 하나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빨간색을 넘어가는 선이라고 해서 적외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절대영도보다 따뜻한 모든 물체는 가시광선에는 보이지 않지만 적외선을 방출하는데 카메라에 달린 센서가 적외선 복사로 인식하고 색상 변환 프로그램을 통해서 빨주노초파남보라의 색상으로 표현하는 원리인 것이다. 그래서 육안으로 전혀 찾을 수 없는 외벽내부나 천장, 바닥 등 주택의 누수현상, 누기문제, 수분문제 그리고 단열문제 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열화상 카메라도 종류가 많다. 뚜렷하고 명확한 온도차이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화질이 중요하다. 그래서 픽셀의 수와 열민감도의 차이에 의해서 가격차이가 엄청나다. 일반적인 자전거 가격대에서 오토바이의 가격대을 넘어서고 중형차급 이상의 가격대를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자전거나 오토바이도 종류와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가정에서 단열검사한다고 화질이 좋지못한 열화상 카메라나 휴대폰용 열화상 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별 도움은 되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미세한 온도차이에 의한 패턴변화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검사는 기본적으로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철이 유용하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색상차이가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검사에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의 성능과 화질이 뒷받침이 되어야하고 수백장 이상의 열화상 촬영 경험과 판독학습으로 온도변화와 패턴변화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할 듯 하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괜한 오해와 억측으로 주변사람들 사이에서 갈등과 분쟁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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