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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축현장을 보니...

유맨CPI 2021. 5. 12. 09:57

5월초 원주천의 모습

원주에 이사온지 두달하고 보름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동네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틈만나면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다니고 있다. 20대부터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기른 덕분에 걷기도 하고 런닝을 하기도 하며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가끔 등산도 한다. 그래서 치악산 등산코스도 구룡사 코스 말고 남대봉 코스도 알게 되었다. 치악산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원주천이라고 원주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천도 있다. 주로 이곳 천 주변을 따라서 운동을 하는데 이곳 주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제법 눈에 뜨인다. 수질은 그다지 깨끗한 지는 잘 모르겠으나 10여년 전에 비해서 수질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원주천과 연결된 흥양천에서 올해 초 천연기념물 수달이 보였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요즈음 집 건너편에 새롭게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한 곳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고 다른 곳은 터 파고 기초공사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땅을 파고 지내력 테스트를 해서 기준치 미달인 경우 추가로 땅을 더 파고 지반 보강공사를 위해서 잡석으로 치환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한 모습도 보인다. 우측의 전봇대 같은 대형 말뚝들의 모습도 보인다. 직경은 40~60cm정도이고 길이는 수십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포크레인 앞의 검고 길다랗게 서 있는 기계를 항타기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 대형 파일을 땅속 깊이 심기 위해서 초대형 드릴과 헤머가 달려있다고 한다. 수백톤 이상의 하중을 버텨야하니 저렇게 큰 대형 말뚝들이 수십개 이상 심어져야 하는 것이다. 

 

단독주택 건축현장과 너무나도 비교가 되는 상황인 듯 하다. 당연히 시공비와 규모자체가 틀리니 이해도 된다. 그리고 단독주택 현장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터 파기, 지반 다지기와 관련된 문제는 거의 없는 듯 하다. 그런데 종종 문제가 되는 특별한 경우가 바로 성토된 땅 위에 기초를 만들고 집이 세워진 경우다. 제대로 지반 다지기를 안해서 집이 기울어 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약간 기울어진 정도야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거주하기에 부적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매하는 데도 많은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울어진 집을 누가 사겠느냐는 것이다. 아마 제 값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토된 땅 위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반다지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30cm 두께로 여러번 다짐는 것이 적절한 다짐

 

옹벽이 있는 경우 하중을 고려해서 옹벽높이의 1/3 지점까지만 20~30cm두께로 여러번 다지고 나머지 부분은 가벼운 핸드롤러로 다지는 것이 적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