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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FS 스타코 벽체 수리방법이라...

유맨CPI 2021. 11. 19. 09:00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업계에서 스타코라고 불리우고 있는 스타코는 사실 오리지널 스타코가 아니다. 드라이비트 스타코라고 불리우며 외벽에 뿜칠을 하고 있는 시공법은 EIFS(Exterior Insulated Finishing System)가 정확한 명칭이다. 

스티로폼 단열재를 이용해서 외단열을 하고 외벽의 최종마감재로 얇은 아크릴계열의 페인트를 바르는 것이다. 외벽을 단열재를 이용해서 한겹 더 단열하기 때문에 단열성이 좋다고 하는 것 같다. 그동안 주택검사를 하면서도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춥다는 얘기는 거의 못 들어 본 것 같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드라이비트 스타코의 단점이 바로 시공후 얼마간의 시간의 지나면서 크랙이 간다는 것이다. 외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는 조건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길 수 도 있을 듯 하지만 크랙이 나서 너덜너덜 해진 드라이비트 스타코외벽을 바라보는 주인장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갈 듯 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크랙이 발생하는 것 보다는 이 크랙을 통해서 수분이 벽체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인데 수분이 침투하더라도 외부로 배출될 수 있고 벽체가 잘 건조될 수 있는 조건이면 특별한 수분관련 문제의 발생가능성은 적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이 크랙을 통해서 벽체내부로 침투한 수분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가두어지게 되면 수분관련 문제의 발생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이 침투한 수분이 스티로폼 단열재의 뒤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라면 구조재까지 악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벽체내부에 가두어진 수분이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고 건조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즉 벽체내부가 상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벽을 드라이비트 스타코로 마감한 집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외벽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대두되는데 안타깝게도 벽체내부가 많이 상해서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쉽게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 이 드라이비트 스타코외벽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외벽하단부에 누런물자국이 흘러내리거나 버섯이 피는 등 이상징후가 보이는 경우라면 이미 벽체내부에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Terraco사의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EIFS 보수 및 유지방법인데 초보자가 하기에는 준비할 것 도 많은 듯 하고  그다지 쉽지는 않을 듯 보인다. DIY로 크랙을 보수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참고사항 정도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