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9일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62.9%라고 한다. 연립과 다세대 주택의 거주비율이 14.9%라고 하니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약 80%에 근접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 열명 중 여덟명 정도가 공동주택에 살고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체 주택의 약 50%정도가 지은지 20년 이상이고 30년 이상의 주택비율도 약 20% 정도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의 거주형태가 아니라 이러한 집들도 우리의 몸처럼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화 되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자신의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혹은 거기다가 정신적인 치유와 치료를 병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집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테리어 업체를 중심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상황으로 인해서 실내를 주인장이나 가족들의 취향과 니즈에 좀 더 맞도록 부분적으로 혹은 대대적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새롭게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고 관련 분야에 까지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끼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역할과 기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집의 벽체나 천장 그리고 바닥 등에 손을 대는 일련의 작업은 그 동안 생활해온 실내 생활에서의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집은 열, 공기, 수분의 메카니즘과 실내거주들이 일상적인 행동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면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너무나도 일상적인 생활패턴들이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실내를 개보수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열(Heat), 공기(Air), 수분(Moisture)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이해가 바탕이 되어져야 후탈이 적은 것이다.
요즈음 지어지고 있는 집들은 예전에 지어진 집들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기밀성이다. 즉 공기의 순환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 리모델링 시 재료의 선택과 시공에 있어서 이러한 적절한 실내공기순환과 실내습도문제에 대한 원리와 이해가 바탕이 되어져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리모델링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문제들, 특히 수분관련 문제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름아닌 결로, 곰팡이 그리고 원인 모를 퀴퀴한 냄새 거기다가 이전에는 잘 눈에 띄지 않았던 벌레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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