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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써멀 드리프트(thermal drift)?

유맨CPI 2021. 10. 6. 15:40

나같은 경우에는 빵빵한 체력의 소유자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반바지에 반팔 차림으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밖에 나가보면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고 연식이 있는 시니어분들은 점퍼를 입고 다니시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해 졌다는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투터운 옷으로 몸의 체온을 유지하듯이 주택도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단열재로 둘러싸여져 있는 상황이다. 주택의 벽체가 이 단열재들로 둘러싸여있지 못하다면 무더운 여름철과 차디찬 겨울철에 고생깨나 할 것 이다. 왜냐하면 외부와 거의 비슷한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열재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 어떨까생각해 본다.

 

단열재 중에는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가스를 주입해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익숙한 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단열성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고 그래서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XPS나 경질우레탄보드가 바로 제조과정에서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발포가스가 주입된 대표적인 단열재들이다. 그런데 이 가스가 주입된 단열재들의 경우는 온도가 내려가면서 주입된 가스가 응축되면서 단열성능이 저하된다고 한다. 가스가 응축되면서 빠져나가고 이 빈자리를 공기가 대체하면서 단열성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현상을 써멀 드리프트(Thermal drift)라고 한다. 아래 도표가 보여주듯이 자동차 드리프트처럼 곡선이 급격하게 변화된다는 것이다.

 

위 그래프는 몇년 전의 그래프이고 지금은 제조사 마다의 발포가스 주입양 등 배합성분의 차이로 인해서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는것 같은데 비싼 비용들였지만 결국 별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단열재의 경우는 온도가 낮아지면 단열성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경질우레탄보드의 경우는 단열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XPS의 경우는 주입되는 가스가 주로 HFCs(Hydrofluorocarbons-수소불화탄소)라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한다. 단열재 선택시 참고하면 도움이 될 내용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