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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미세누수의 경우라면 모르는게 약...

유맨CPI 2021. 8. 31. 12:19

화재나 가스폭발 그리고 홍수로 인한 침수와 같은 다소 예외적이고 위급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아마 집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 문제는 바로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일 것이다. 그런데 누수도 따지고보면 그 범위가 적지않다.

일반적으로는 주택의 천장, 창문, 외벽, 배관, 바닥 등을 통해서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때로는 에어컨, 제습기 등의 가정용 편의제품의 자체적인 결함을 통해서 누수가 발생할 수 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붕내부에 맺혀있던 결로수가 천장의 석고보드 사이로 떨어지는 것도 누수현상의 하나로 볼 수 도 있는 것 같다. 누수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풀이한다면 물이 새는 것이니까말이다. 

 

주택에서 이 누수가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실내에서 발생을 하면서부터인것 같다. 실내가 아니라 외부의 경우라면 실내만큼 신경은 덜 쓸 듯 하다는 것이다. 실내의 경우라면 생활하는데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의 경우라면 가족들 모두에게 스트레스의 원흉이자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다. 가족들 중에서도 집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인장 부부에게는 더욱 그럴 듯 하다.

 

그런데 사실 누수라도 그 정도가 다를 수 있다. 그 스며드는 누수의 양이 아주 미세한 경우라면 사실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주택을 구성하고 있는 건축재료들은 미세한 양의 누수정도라면 저항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조건이라면 별다른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어 들어오는 누수의 양이 아주 미세해서 아무도 모른다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오히려 예민한 성향의 주인장의 눈에 띄게 되어서 판이 커질 수 있는 경우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온통 거기다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족들가지 그 염려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은 여름철의 계절적인 미세누수와 겨울철 창문과 외진 구석의 결로 정도와 같은 경우는 잘 닦아주고 건조시켜주면서 생활하면 되는 것이다. 괜히 일 크게 만들지말고 말이다.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라면 모르는 것 보다 못 한 상황에 처해질 수 도 있다는 사실도 잊은면 안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