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유리창의 노후화

유맨CPI 2021. 12. 6. 11:04

집의 외피를 구성하는 건축재료 중 가장 약한 부분은 어딜까?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을 듯 하다. 바로 속살이 훤히 비치고 있는 유리창이다. 속살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커텐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서 민망함을 커버하기도 한다.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창문의 단열성문제가 종종 골치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유리창의 교체시기는 언제가 적절한지 궁금할 수 있을 듯 하다. 창문의 단열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모두가 숙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거의 기본적으로 2중창이 선택받고 있다. 거기다가 로이코팅이나 아르곤가스 충전유리창도 익숙한 선택사항이 된 듯 하다.

 

유리창은 내구연한은 기본적으로 10년~20년 정도 된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창문자체의 불량, 시공기술, 창문이 위치한 지리적조건(일사량의 노출정도, 온도의 변화, 높이, 압력) 등에 따라서 그 수명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유리창의 기본구성

유리창은 기본적으로 IGU(Insulated glazing unit)라고 불리우는 유리판과 이 유리판을 고정하는 샤시라고도 불리우는 프레임(프로파일)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 유리창의 단열성능은 유리판자체가 갖는 것이 아니라 유리판과 유리판 사이에 충전되는 건조한 공기 혹은 아르곤가스나 크립톤가스가 갖는 것이다.

 

공기가 단열성능을 갖는다고해서 그냥 모든 공기가 단열성능을 가진다는 것이 아니라 유리판 사이에 갇힌 정체된 공기(Trapped air)가 단열성을 갖는다는 의미다. 그런데 공기가 갇혀졌다고 해서 단열성을 가지는 것도 아니다. 갇혀진 간격이 너무 넓으면 대류현상에 의해서 단열성을 잃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적절한 간격은 12mm정도라고 알려져있다. 아르곤가스가 충전된 2중창이나 3중창의 경우에는 좀 더 간격이 넓을 수 있는데 공기와는 분자의 크기와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이 되어서 생산이 되고 있다고 한다.

 

유리창의 수축과 팽창

위 그림은 유리창의 수축과 팽창을 보여주고 있다. 유리창은 외부의 혹독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날씨와 온도변화에 따라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소위 펌핑현상(Pumpimg)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창문을 고정하는 실링이 약해지고 유리판사이에 수분축적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리판사이에 안개와 같은 흐릿한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바로 수분축적을 방지하기 위한 건조제의 성능이 다했고 단열성능도 저하되는 것으로써 유리창의 교체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문의 교체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경우라면 참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