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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골치아픈 지하실 결로현상

유맨CPI 2022. 6. 3. 11:27

지하실 결로문제때문에 골치아프다고 하소연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하다. 그래서 결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벽면에 방수성능의 페인트를 주기적으로 바르곤 하는데 얼마 못가서 원상복귀가 되고 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하실에는 결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왜 결로가 생길 수 밖에 없냐면 말 그대로 지하공간이기 때문이다. 지하공간이라는 것은 주위가 토양으로 둘러싸여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양은 수분을 머금고 있다. 이렇게 수분을 머금고 있는 주변토양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지하실 외벽이 수분에 의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설사 크랙이나 미세한 틈새가 없다고 해도 모세관작용, 확산에 의해서 지하벽체는 수분을 머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중의 깊이가 얼마되지 않는 일반적인 주택지하실의 경우 가능성은 극히 적을 수 있겠으나 근처에 지하수가 지나가는 물길이 있는 경우라면 수압에 의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말이다.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존재한다. 장마철의 경우라면 주변이 물웅덩이로 둘러싸여 있는 조건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해서 지하실은 항상 축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다가 여름철의 따스한 공기가 지하공간으로 침투하게 되면 결로현상이 더욱 촉발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차가운 표면온도와 많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만나서 이슬점에 부합하게 되면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지하실의 결로현상을 그나마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를 통해서 내부습기를 건조시키거나 단열과 난방을 해서 구조체의 표면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제습기의 사용도 도움이 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