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등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네요...

현관입구등의 모습

신축한 이후 두번의 겨울을 보냈다는 벽돌집이다. 문제는 현관의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 발생원인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인장의 입장에서는 발생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해결방안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고 시공사측에서도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현관등을 탈거한 모습

따스한 날씨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서 지금은 지난 겨울철 동안의 결로발생 흔적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물방울이 하도 맺혀서 현관등 커버에 작은 구멍을 내 놓을 정도였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난방을 하게 된다. 실내의 공기가 가열이 된다는 것이다. 따스한 공기는 위로 상승하게 된다. 천장에는 미세한 틈새가 존재한다. 매립등도 그 틈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또한 매립등에 연결된 전선은 주름관안에 배선되어진다. 이 주름관들이 의도치않게 공기의 이동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의 공기에 섞인 따스한 수분이 주름관을 통해서 외부로 배출되어지면서 차가운 외부의 온도를 만나고 이슬점이하가 되면 결로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주인장분은 시니어 연령대라서 실내습도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인 듯 했다. 대기가 건조한 요즈음과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내습도가 높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조건으로 유추를 해본다면 겨울철동안에는 실내습도가 더욱 높았을 것이다. 추위를 많이 느끼시는 시니어분들의 경우 겨울철 환기는 거의 생각을 하시지 않은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쉽진 않은 연령대지만 기본적으로 실내습도관리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기의 이동통로가 되는 주름관의 입구와 출구를 막아야 하며 열전도율이 높은 철재전선박스 내부를 폼으로 채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