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누수와 결로, 대책은 없는 걸까?

지하실이나 지하주차장은 누수와 결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러한 공간에서 누수, 결로와의 완전한 이별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 지하공간의 외부는 토양으로 둘러싸여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여름철의 경우라면 흡사 물웅덩이에 놓여있는 것과 유사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아니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지하구조물인데 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콘크리트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재료이기도 하고 처음 타설되고 양생되는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건조과정에서 크렉이 가는 특성도 있다. 이러한 미세한 크렉과 작은 구멍 거기다가 다양한 연결부위들이 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설사 콘크리트에 크렉이 없는 조건이라고 해도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습기가 스며들기 때문이다. 주변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의 압력에 의해서 서서히 확산에 의해서 스며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콘크리트내에서 결국 압력평형을 이루다가 수압과 모세관 작용에 의해서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하공간내에서 반복되는 이러한 누수, 결로와 관련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음 시공시에 지하공간 외벽에 대한 밖방수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자 예방법이 될 듯 하다는 것이다. 위 그림처럼 말이다.

위 그림은 주택시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그린빌딩어드바이저란 사이트에서 캡처한 그림이다. 지하외벽에 대한 전면적인 밖방수에 대한 시공비문제나 여건이 허락하지 못할 때 위 그림과 같은 약식도 지하실의 수분문제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우선적으로 기초나 지하외벽주위를 되메우기 전 깊이는 30cm 정도, 길이는 60cm~120cm에 외부로 경사지게 차수막을 깔아서 기초나 지하외벽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이때 되메우는 주변토양은 외부로 경사가 기울어져야지 빗물이 좀 더 원활하게 멀리 외부로 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