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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 짓다가 비를 쫄딱 맞추었다가는...

유맨CPI 2022. 6. 23. 16:49

드디어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2년전과 같은 역대급 장마기간이 아니기만을 고대해 본다. 역대급이란 가장 오랜기간의 장마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전해 경험해보지 못했던 오랜기간의 장마철과 주구장창 쏟아져내리는 물폭탄으로 인해서 전국 이곳저곳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즉 지속적으로 퍼부어대는 장맛비로 인해서 주택의 수분저항능력에 한계가 왔던 것이다. 주택은 비를 좀 맞는다고 해도 잘 건조만 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수분과 관련된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그런데 2년전의 약 한달동안 퍼부어대는 오랜기간의 장마기간으로 인해서 주택의 보호막격인 외피가 수분저항능력에 한계선을 넘게 되었고 건조시간이 절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 치장벽돌집에서 누수문제가 적지않게 발생을 했었던 기억이 남는다.

 

전국 이곳저곳에서 장마철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짓고 있는 현장들이 있을 것이다. 콘크리트 주택, 목조주택 등 골조유형에 따라서 다양한 주택들이 지어지고 있을 것이다. 주택이 완성된 경우나 지붕을 씌운 경우라면 그나마 다행일 듯 한데 집의 뼈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골조시공과정에서 비를 쫄딱 맞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슬비나 가랑비 정도야 젖더라도 건조가 쉽게 되겠지만 지금과 같은 장맛비를 맞게 되면 사후에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들의 출현이 예정된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수분을 머금어서 부피가 팽창되었던 골조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축되면서 집의 외부와 내부를 마감한 건축재료들의 접합부에 틈이 생기고 갈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조가 비를 쫄딱 맞게 되면 장기간의 건조기간이 필요하다. 며칠동안의 건조기간으로 외형적으로는 건조가 된 듯 보이지만 속은 아직 푹 젖은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장맛비에 푹 젖은 목조주택 골조의 경우라면 날씨가 좋은 날을 선택해서 사용가능한 열풍기, 제습기, 선풍기 등을 총동원해서 열과 바람 그리고 공기순환으로 건조대작전을 수행해서 골조내부까지 적절하게 건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전에 일기예보를 참고해서 장맛비를 맞지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예방법이다. 전국 이곳저곳의 단독주택건축현장에서 장마기간을 고려한 적절한 시공과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