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빌딩아메리가 솔루션센터 지하디자인과 시공방법에 대한 연구자료 중 지하외벽 단열재의 위치에 관한 내용에서 캡처한 그림이다. 이 지하디자인과 시공방법에 대한 관련연구는 미네소타대학과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에서 합동으로 진행된 것 같다.
지하실이 있는 주택이나 건물은 거의 대부분 결로와 누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만약 주변의 지인분 중 누군가가 지하실이 있는 주택을 꿈꾸고 있다면 극구 말릴 듯 하다. 지하실 수분문제로 인해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분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하와 관련된 문제발생의 원리를 비교적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실에서 쉽게 보이는 결로와 곰팡이, 누수 등의 문제발생의 원인은 다름아닌 지하이기 때문이다. 지하라는 것은 주변이 토양으로 둘러싸여져 있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비가 오면 빗물은 토양으로 흡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리는 긴 장마철과 같은 계절의 경우에는 지하실은 마치 물웅덩이에 놓여있는 것과 유사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하실 내부의 수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하실벽체의 표면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다. 즉 단열을 한다는 것인데 단열재의 위치가 어디가 될 것인지가 중요한 요소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안쪽, 바깥쪽, 중간, 안과 바깥 모두에 단열재를 위치시킬 수 있는데 시공상의 어려움도 있고 비용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할 수 밖에 없기에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지하벽체의 안쪽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사실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단열재를 위치시키는 좀 더 장점이 많다고 한다. 즉 외부에서 외벽전체를 덮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열교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고 방수층과 외벽을 보호하고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외벽의 표면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결로를 예방할 수 있고 내부면적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지하실외벽에 단열재를 위치시키는 소위 외단열을 하게되면 지하실이 단열선의 내부에 놓이게되기 때문에 겨울철 지하실 내부가 따스해 질 수 있고 벽체의 습기가 내부방향으로 건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하실 내벽마감을 불투습재료로 덮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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