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스타코 벽체의 오버행(overhand) 부분에 대한 시공디테일을 나타내고 있다. 오버행(overhang)이란 외부로 돌출된 부분을 의미한다. 즉 1층 출입문 상단의 뛰어나온 2층 벽체도 오버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구글에서 스타코 버켓(stucco bucket)이란 단어를 검색하게 되면 화면에 스타코작업용 양동이 사진만 잔뜩 나열되지만 작업용 양동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스타코버켓은 스타코벽체의 오버행부분이 위 그림처럼 구성이 되지 못하는 경우라면 벽체하단부에 수분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있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흡사 물을 담아놓은 양동이와 같다는 의미다.
특히 목조주택의 스타코벽체가 이와같은 조건이라면 벽체내부의 상태가 좋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태로 방치가 된다면 벽체의 색깔이 변색되고 벽체표면을 따라서 누런물자국이 흘러내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스타코외벽의 내구성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인지 스타코외벽 오버행 하단부를 금속마감재로 가리고 수직벽체와 맞닿는 틈새를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밀봉처리한 집들이 적지않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오버행의 하단부를 가린 금속마감재와 연결틈새를 메운 실리콘을 벗겨내자 내부에 가두어진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벽체의 색도 일부 변색된 것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 단독주택건축현장의 스타코외벽은 거의 대부분이 수분침투를 외벽자체의 내구성으로 차단하는 배리어타입(barrier type)이다. 그러나, 스타코의 특성상 미세한 크랙이 발생하게 되는 점도 있고 계절에 따른 혹독한 외부의 기온변화와 습도변화, 자외선과 열 등의 영향에 의해서 초기에 갖추었던 내구성은 점점 약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스타코벽체는 기대치 않았던 수분이 벽체내부로 침투하더라도 벽체하단부를 통해서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시공이 되어지는 편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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