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계에서 스타코라고 호칭되고 있는 재료로 외벽이 마무리 된 집들이 있을 것이다. 스타코와 차별화하기 위해서 모노쿠쉬, 렌더라고 호칭되기도 하는데 사실 큰 차이는 없는 제품들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제품을 호칭하는 것이 다르다. 물론 배합재료에서 약간 차이가 있는 것 도 같은데 주요재료는 거의 같다.
이 스타코와 같은 재료들은 크랙이 생기고 외부의 충격에 약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시간이 경과되면서 크랙의 범위가 넓어지기도 하고 외벽의 일부가 탈락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이러한 경우 미관상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크랙과 탈락면을 통해서 빗물이 내부로 침투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라면 스타코로 뒤덮여 있는 바탕면(OSB)의 상태가 좋지 못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내부로 침투한 수분이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고 가두어진 조건이 형성되면서 곰팡이가 피면서 재료의 강성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이 대부분인 북미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부분보수용 스타코패치(Stucco patch)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간단한 부분보수 정도는 직접 처리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들은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코패치라는 제품들인데 미숫가루와 같은 분말타입으로 물과 적당히 섞어서 바르면 된다. 물론 뗌방용이기 때문에 기존 스타코의 색상과 다를 수 있어서 미관상 좋지 못 할 수 밖에 없지만 저렴한 비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바탕면의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스타코시공방식이 배리어(Barrier)타입이다. 즉 밀봉방식이어서 미세한 틈새를 통한 빗물의 외부침투나 실내습기확산을 통한 내부로의 침투가 발생한 경우에 벽체내부의 건조와 환기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바탕재가 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인데 외벽이 스타코로 마감된 경우라면 주인장의 주기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혹시 어디에 이상증상은 없는지 말이다. 예를 들어서 벽체하단부로 부터 누런물자국이 흐르는 경우라면 바탕면의 건강상태가 좋지못하다는 구조신호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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