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3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하다. 첫번째 구성요소라면 당연히 소스인 물이 필요하다. 물이 없는 경우라면 당연히 누수발생은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 구성요소는 이 물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집들은 지붕, 옥상, 혹은 베란다로부터 연결된 옆으로 길쭉한 홈통과 세로로 세워진 선홈이 시공되어 있을 것이다. 지붕, 옥상, 베란다에 쏟아져내리고 있는 빗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수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통로가 필요하다. 홈통과 선홈통과 같은 무지막지하게 큰 통로가 실내로 연결된 경우라면 아마 물바다가 되기 쉽상일 것이다. 그런데, 실내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라면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새가 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누수의 주요통로가 되는 곳은 창문주위나 외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세하게 살피지 않는다면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창문의 경우는 외벽에 넓직한 구멍을 뚫어놓은 경우이기 때문에 창문시공을 할 때 반드시 수분침투를 고려한 창문시공이 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택의 외부 보호막격인 외부마감재도 기왕이면 수분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제품이 누수발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벽돌로 외벽을 마감한 집들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 아쉽게도 벽돌은 다공성재료라서 수분이 흡수되고 벽돌과 벽돌을 잇고 있는 줄눈재료인 시멘트류도 더욱 수분을 흡수한다.
세번째 구성요소라면 누수의 소스인 물을 통로로 밀어주는 추진력격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바람정도는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바람뿐만 아니라 중력, 표면장력, 모세관작용, 기압차, 모멘텀(빗방울의 운동력), 수압, 토압도 무시할 수 없는 추진력이 되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누수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이 구성요소 중 누수의 주요통로가 될 수 있는 틈새를 막아야 하는 것이다. 나머지 요소들은 자연적인 요소들이라서 인위적인 제어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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