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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검사의 기본, 수분측정

유맨CPI 2022. 10. 27. 11:52

초겨울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는 계절이듯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구름이 거의 없는 청명한 날씨 덕분에 해가 진 밤에는 더욱 추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 바로 천공복사 혹은 냉각복사라고 호칭되고 있는 현상에 의해서 하늘로 체온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구름이 많으면 방어막을 형성해서 복사현상을 어느정도 막아줄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계절은 방어막이 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교차가 크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주택에 있어서는 원기회복의 계절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건조한 대기 덕분에 긴 여름철 동안 여기저기 축축했던 곳들이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수분문제는 주택문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주택에 있어서 수분관련 문제만 없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여름과 상반되는 계절인 겨울이 있어서 단열문제와도 결부가 되긴 하겠지만 수분문제가 주택문제있어서 원탑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특히 천장이나 창문 등에서 물이 줄줄줄 새고 있는 상황을 한번이라도 경험한적이 있는 유경험자라면 격하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주택검사를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수분측정을 하게 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축재료가 바로 나무다. 왜냐하면 수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분측정기를 이용해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거나 문제의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의 수분측정을 하게 된다.

 

수분측정기의 종류나 제조사에 따라서 나타내는 수치의 범위가 다를 수 도 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1에서 시작해서 100까지의 범위를 예상할 수 있겠으나 나무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가마와 같은 건조기계를 통해서 바싹 마른 나무의 함수율은 보통 12%정도다. 그런데 건조된 나무라도 대기중 습도에 의해서 수치가 변화될 수 있다. 그리고 나무는 어느정도 젖더라도 건조가 되는 조건이 형성이 되면 또다시 함수율이 낮아지게 된다. 즉 어느정도는 젖더라도 주변환경에 따라서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라면 젖더라도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조건으로 주택이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잘 건조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열이 필요하지만 원활한 공기의 순환도 많은 도움이 된다. 목조주택에 있어서 소핏벤트(처마벤트)와 릿지벤트(용마루벤트)가 기본적인 구성이 되는 이유인 것이다.  

 

수분측정기를 통한 수치가 20%이상 그야말로 푹 젖은 나무의 경우이고 거기다가 건조가 원활하지 못하고 수분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조건이라면 신속한 교체가 필요한 대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정도의 상태라면 곰팡이를 통한 악취, 집벌레의 출현과 같은 다른 증상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택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가 교체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일명 픽테스트(Pick Test)라고 하는 방법인데 뾰족한 드라이버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대상을 찔러보는 것이다. 건강한 상태라면 쉽게 뚫리지 않고 결을 따라서 쪼게 진다는 것이다. 마치 두부처럼 쑤~욱하고 뚫리는 경우라면 더이상 지체할 것 없이 바로 교체대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