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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주택유형별 특성

목조주택인데 버섯이 자라고 있는 경우라면...

유맨CPI 2023. 2. 14. 14:35

목조주택이 가지고 있는 주된 장점이자 이미지가 친환경적이라는 것인데 단점을 꼽아보라면 주택의 뼈대를 이루는 골조가 나무이기 때문에 수분에 대한 저장능력과 저항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존재하기 때문에 빗물처럼 외부에서 침투할 수 있는 수분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습기문제도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져야만 그 관련피해를 예방할 수 있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후적인 특징을 고려한 설계와 꼼꼼한 시공이 필요하고 거주자들 또한 목조주택의 특성을 이해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뒤따르는 편이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 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택에서 버섯이 자라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버섯류를 크게 나누자면 자연에서 나무나 식물들과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 균근성(Mycorrhizal)버섯과 주로 죽은 식물이나 동물의 사체 혹은 죽은 나무 등을 영양분으로 삼아서 성장하는 부후성(Saprotrofic) 버섯이 있다. 목조주택에서 종종 자라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바로 부후성 버섯이다. 부후라는 의미는 나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을 물리적이나 화학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이다. 즉 나무를 약화시켜서 강성과 내구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부든 내부든 버섯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경우라면 신기해 하면서 인증사진만 찍어댈것이 아니라 주택에 수분문제가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자 옐로우카드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즉 버섯이 자라고 있는 부근이 적지 않게 상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의 유지관리책임을 도맡고 있는 주인장이라면 특별한 이상증상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이곳저곳도 확인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