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간 지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의 연속이다. 덕분에 대형 스피커를 탑재한 차량이 수시로 오고가며 산불예방방송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대도시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겠지만 말이다. 중부지방에서는 잘 인식을 못하고 있는 상황일 듯 한데 남부지방에서는 물부족때문에 수시로 단수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 남부지방에 간적이 있었는데 강바닥이 훤히 보이는 정도였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보였다. 이러한 상황이니 광주시내에서 수시로 단수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또다시 전국 이곳저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소식을 접하고 있다. 달갑지 않은 산불시즌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메마른 대지를 흠뻑적시고 강물의 수위를 끌어올릴 정도의 비소식이 있기만을 기대해 본다.
위 사진은 거터가드의 모습이다. 거터가드라면 거터내부에 나뭇잎이나 각종 이물질이 쌓이게 되서 빗물이 넘치는 경우에 지붕구성재에 피해를 주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주된 용도이다. 그런데 이 용도말고 산불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산불이 나게되면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서 불씨가 수킬로미터까지 날아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거터에 마른 나뭇가지나 나뭇잎 등이 쌓여있다면 발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터가드가 이물질의 축적방지뿐만 아니라 화재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조주택의 공기순환통로인 소핏(soffit)벤트 역시 날아오는 불씨의 출입구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북미의 경우 산불이 잦은 지방에서는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소핏벤트를 매쉬로 보호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는 것이다. 불씨가 침투할 수 없도록 보호매쉬의 간격은 3mm이하로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져 환경에 위치해 있는 주택이라면 산불로 인한 화재예방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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