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구조체를 Matrix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제목과 같다. 또한 영화의 내용처럼 다소 난해한 대상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왜 난해한 대상이냐면 이 콘크리트 구조체의 내부가 아주 복잡한 형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는 다공성재료다. 아주 미세한 공극이 개별적이거나 혹은 서로 연결된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과 접하게 되면 수분이 스며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미세한 공극을 통해서 말이다. 집의 기초는 콘크리트 슬라브다. 슬라브는 토양과 접하고 있다. 토양과 접하고 있다는 것은 수분의 침투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콘크리트 슬라브의 수분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슬라브 하단부에는 비닐과 쇄석이 깔리게 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단독주택의 건축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