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의 코로나시대를 통해서 매우 친숙해진 장비가 있다면 아마 단연 열화상카메라일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열화상카메라가 제일먼저 입구에서 반겨주며 체온을 감지했다. 이러한 경험덕분에 열화상카메라에 대한 인지도와 친숙도가 많이 높아져서 가정용으로 구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도 있는 것 같다. 주로 겨울철 단열검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자기 돈으로 자기가 산다고 하는데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무턱대고 구입을 했다가는 효용성이 떨어지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불과 몇년전과 비교해서 열화상카메라를 생산하는 제조사도 많아져서인지 단가가 다소 떨어진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저렴함과는 거리가 있는 제품류이다. 가정용이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고가의 열화상카메라가 필요하다. 현장인 만큼 명확한 차이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화상카메라는 화질과 열민감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 두가지 요소를 만족시키는 제품은 브랜드별로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가격대가 천만단위 전후부터 시작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리고 열화상카메라는 만능이 아니다. 각 대상이 가지고 있는 방사율의 차이를 색으로 나타내는 만큼 명확한 온도차이가 없다면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화질과 열민감도가 낮은 제품의 경우라면 헛돈 쓰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실외와 실내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철 가정용 단열검사정도로는 활용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역시 판별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괜한 오해의 소지도 뒷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검사의 경우에 수분관련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활용이 되는데 반드시 다른 검사기기를 병해해서 크로스체크한다. 겉보기에 이상이 없다고 내부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여간에 열화상카메라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이것저것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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