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내내 비가 오더니 덕분에 습도가 높아져서 거의 여름날씨와 진배없는 상황인 듯 하다. 아마 끈적끈적한 습도때문에 에어컨 가동을 시작한 세대들도 있을 것이다. 에어컨의 장점이라면 실내온도가 낮아지는 것은 기본이고 실내의 습도도 낮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쾌적한 실내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한 시간만큼의 전기세추가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뉴스에 의하면 태풍소식도 들려오는 듯 하고 서서히 장마철과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마철이라면 후덥지근한 날씨와 불쾌지수를 치솟게 하는 끈적한 습도도 문제이긴 하지만 아마 누수문제가 가장 신경쓰일 것이다. 특히 실내에까지 누수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실내생활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조건이기 때문에 골치아파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누수피해정도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날 수 있겠지만 말이다.
평지붕이나 옥상의 경우에는 누수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방수시공이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녹색이나 회색의 우레탄방수로 거의 도배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방수시공상태가 오래된 경우나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평지붕이나 옥상에서 누수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반면에 외벽의 경우는 옥상보다 누수문제가 좀 더 잦은 것 같다. 그 이유는 빗물이 흘러내린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옥상의 경우보다 누수에 대비하는 시공이 다소 느슨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외벽은 창문이 있다. 아마 창문이 없다면 외벽누수문제의 발생건수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외벽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은 조건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해 보면 의도치않게 누수의 통로를 만들어 놓은 꼴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창문누수를 최소화 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설치하기 전 플레슁시공이 기본전제조건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치장벽돌집의 경우에는 벽돌을 방수재료로 여겨서인지 여름철만 되면 누수문제가 발생하는 집들이 적지 않고 말이다. 지난해 여름 창문누수로 맘고생을 해서인지 올 장마철을 대비해서 발수제만 바르고 있는 경우도 있을 듯 하고 말이다.
발수제에도 종류가 많다. 가격도 차이가 있다. 발수제가 완전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가의 수성페인트정도라면 이슬비 정도만 튕겨낼 수 있는 약간의 반발기능 정도만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리는 빗물의 양이 많고 거기다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는 장맛비의 경우에는 추진력격인 풍압이 생기기 때문에 발수제만 발라져있는 외벽의 경우라면 장마철 누수발생의 가능성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모르터줄눈을 통해서 말이다. 거기다가 크랙이 내부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라면 확실한 누수통로가 형성된 조건이고 말이다. 장마철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평지붕옥상이나 외벽, 창문주위에 누수의 통로가 될만한 곳들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미리미리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 편이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 적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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